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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발걸음 닿은 곳

유성호텔 2층 고급사우나 후기

by 밝은생각쟁이 2018.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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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다니던 리베라호텔이 폐업하면서(사장님나빠요 ㅜㅜㅜ 직원분들 힘내세요 ㅠㅜㅜㅜㅜ ) 유성호텔 사우나를 찾았다.

유성호텔은 1층 대온천탕과 2층 고급사우나로 구분된다.
1층 대온천탕은 넓고 쾌적하지만 오늘같은 연휴나 주말에는 난민촌을 연상하는 비쥬얼(가령 모든 수도가 다 차고 가운데 반신욕 하는 데 두 줄로 앉아서 바가지로 물끼얹는 비쥬얼)을 보이기 때문에... 그 때의 충격으로 더이상 방문하고 싶지 않았다...

참고로 1층 대온천탕은 8000원이고 이런저런 할인 받으면(홈페이지 들어가서 쿠폰 받아도) 6500원이면 들어갈 수 있다.

어쨌든 2층 사우나 입성.
리베라호텔 사우나와 같은 아늑함을 기대했는데.... 일단 조잡하다는 느낌 들었다.

참고로 가격은 18,000원이다.

입구 부터가 정리되지 않았고 사물함과 사우나 내부는 작았다.
탕은 3개(쑥탕. 음이온탕. 냉탕)였는데 역시나 작다.

앉아서 씻을 수 있는 곳은 많아야 15개? 적으면 12개.. 정도.
서서 샤워할 수 있는 곳은 4개 정도.

사우나는 건식. 습식 2개이다.

수건은 다른 호텔과 같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리베라호텔의 경우 자체브랜드 샤워젤과 샴푸, 컨디셔너가 비치되어 있었는데 유성호텔 2층 사우나는 꽃을 든 남자(모텔급에서 쓸법한) 대용량 샤워젤이 비치되어 있었다.

제일 경악한 것은 1층 대온천탕보다 더 관리 안되는 듯한 곳곳의 물때와 녹이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게으른 호텔을 대변하는 듯한 느낌이다.

가운도 비치되어 있는데 룸에는 꽤 괜찮은 가운이 있는데 사우나에는 10년은 재활용했을 것 같은 너덜너덜하고 쭈글쭈글한 색바란 분홍색 가운이 있다.

세신은 28000원이 기본이고. 오이마사지 포함하면 32000원.
미니마사지 60000원
전신마사지 80000원이다.

세신 외 별도의 마사지룸이 있다.
발관리 40000 원부터 다양하게 있다.

미역국을 15000원, 음료(만원~15000원)에 먹을 수 있는 밝은 식당이 한켠에 있고,
온돌방, 어두운 휴식공간이 별도로 있다.

영업시간은 5시30분 ~ 22시 이다.

가봉 곳 중 유성의 고급사우나는 리베라호텔이 제일 괜찮았고(지금은 갈 수 없지만 ㅜㅜㅜ), 그나마 인터시티호텔, ............. 순서인 것 같다.(지극히 주관적인)

최근 리베라호텔 폐업으로 인해 유성호텔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리모델링, 고급화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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