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 아이콘 x gear iconx 사용 후기

Gear IconX를 구입했다.

 

구입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갤럭시와 가장 합이 잘 맞는 이어폰이지 않을까

2. 삼성이 만들었으니까 어느 정도 신뢰롭지 않을까

3. 운동을 할 때, 삼성헬스를 사용하는데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으면 아무래도 몸이 무거워진다. 따로 내 운동량을 측정할 스마트한 녀석이 필요했다.

 

그래서 구입한 나의 Gear IconX

 

후기도 제법 괜찮았다.

블루투스 페어링과 사용 방법은 정말 간편했다.

포장 박스를 열고, 충전 케이스에 이어버드를 넣자마자 핸드폰에서 기어 아이콘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착용을 하니, 자연스럽게 음악이 흘렀다.

 

사기 전에는 몰랐던 기능이었는데, 이어버드는 터치패드로 되어 있다.

살짝 한 번 눌러주면 음악 재생, 또 눌러주면 음악 정지 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그리고 계속 손을 대고 있으면 여러 메뉴가 나온다.

빅스비 음성(처음에는 구글 어시스턴스를 사용할지, 빅스비를 사용할지 선택해야 한다. 나는 빅스비를 길들이고 있는 중이므로 빅스비를 선택 - Gear App 에서 설정해야 한다)

운동 ~ 어찌고저찌고

 

제일 유용하게 사용했던 것 같다.

특히 핸드폰을 꺼내지 않고 통화를 하거나, 음악을 틀고 끌 때 유용했다.

 

나는 잡음이 싫어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메뉴에는 주변소리 듣기 모드도 있다.

 

계속 이어버드를 만지고 있는 것보다는, 빠르게 이어버드를 귀에서 빼서 듣는 것이 훨씬 수월하기에... 잘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장시간 누군가의 소리를 들어야 할 경우에는 유용한 기능일 것 같았다.

 

주변 소리 차단은 꽤 괜찮은 것 같다.

서울의 지하철 한 복판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니...

 

그리고 gear iconx 를 사기 전에 몰랐던 기능 ㅋㅋㅋ (대체 뭘 알아보고 산 거니 ㅋㅋㅋㅋ)

기어 아이콘x에 mp3 저장이 가능하다.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음악을 전송해보려고 했으나, 속도가 엄청 느리다.

 

박스에 동봉되어 있는 젠더를 이용하여 충전기에 직접 꽂아 음악을 저장하는 것이 가장 빠를 듯 하다.

 

기아 아이콘 x 녀석.. 알면 알수록 기능이 참 괜찮다.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보았다.

내 목소리가 어떤지 물었더니, 스피커폰으로 할 때보다도,,

아니, 그냥 통화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예전에 사용하던 beat solo3 는 이거는 정말 별로였다.

주변 소리는 명확하게 들려주고, 내 목소리는 아주 작게 들려줬었는데....

삼성 gear iconx 2018 은 내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린다고 했다.

"하이빅스비"에도 잘 접속된다.

 

그러나 난 오늘 이 아이를 팔았다.

 

일단. 기존에 쓰던 beats solo3 wireless 의 음질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그러나 난 이미 기어 아이콘x 를 사면서 비츠 솔로를 헐값에 팔았........ ㅜㅜㅜㅜㅜ)

 

굉장히 안정적인 블루투스 페어링과, 내 심장까지 두들기던 비츠솔로3 에 비하면....

기어 아이콘x 는 쓰레기이다..........................

 

정말 미안하지만.. 그렇다.

 

음질은 사실 기대하지 않았지만, 1시간에 10초 정도 내 귀를 망가뜨리는 잡음?에 화가 났다.

대체 이 정도의 안정성도 보장하지 않고 삼성은 물건을 팔았나...

정가 22만원이라는 가격을 붙여서?

 

가장 본연의 기능인 블루투스 페어링이 안정적이지 않으면....

그것은 그냥 비싼 쓰레기일뿐.....

 

10만원 아래의 블루투스 이어폰, 헤드폰도 그러지는 않는다.

 

그리고 귀에서 잘 빠진다.

그래서 윙팁을 S, M, L 모드로 준비를 해주신듯 하지만. 이것저것 바꿔 끼워봤지만....

운동하다 보면. 툭 빠진다.....

 

나는 운동할 때 쓰려고 샀는데.......

제기능을 못한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터치패드가 제멋대로다.

Gear App에서 삼성헬스와 관련된 어떤 안내도 받지 않게 설정해놨음에도 불구하고,

시도때도 없이 운동을 시작했는지 알려준다...

 

귀에서 헐거워 아이콘x를 만질 때마다 음악 재생은 제멋대로다...

 

물론 터치패드를 강제 잠글 수 있긴 하지만....

빅스비도 같이 잠기겠지........

 

대체 삼성은 어떤 생각으로 이따위 제품을 내놓았는지.... 궁금하다.

 

애플 에어팟을 흉내내기에 급급한... 흉물... 정도로 생각한다.

 

 

새로운 주인은 나만큼 예민하지 않으면 잘 사용하길 바라며...

또 헐값에 팔았.....

 

깨끗이 청소를 해줬다.

아. 초기화도 했지.

 

기어아이콘x 초기화 방법은 Samsung Gear 어플 - 설정 - 초기화

누르면 된다.

 

이어버드도 깨끗하게 청소했다.

 

참고로 이어팁은 뒤집어서 끼우면 된다.

뒤집에서 끼우고

다시 뒤집으면 이렇게 보임!

 

이렇게 나는 ..... beats solo3 wireless도 헐값에 팔고.... 기어 아이콘 x 2018도 헐값에 팔고......

그냥 삼성에서 기본으로 주는 이어폰으로 다시 돌아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던가.... 기대가 컸던 내가 바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