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에 여러 호텔이 있지만 누군가 추천을 해달라고 하면, 단연 리베라호텔을 추천하곤 한다.
유성 호텔 사우나도 유명하지만, 1층 대중탕은 사람이 너무 많고 2층 고급 사우나는 괜히 정이 안가... 리베라호텔 사우나를 애용하곤 한다.
세신 아주머니 두 분도 솜씨도 야무져서 다른 데서는 더이상 세신을 받지 못할 정도로 길들여져 있다.
룸 컨디션도 대전 어느 호텔 못지 않게 괜찮고, 어매니티로 사용하는 호롤루? 제품도 꽤 괜찮다고 생각한다.
유성 리베라호텔 르소메 뷔페도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깔끔하게 식사하기 좋고,
1층 마실의 짬뽕은 먹어보지 못했으면, 꼭 한번 먹어보길 추천하는 메뉴이다.
1층 로비 커피숍의 커피가 일품일 뿐만 아니라 저녁에 맥주 안주로 좋은 감자는 정말 바삭하고,
베이커리의 치즈케이크와 피칸파이는 감사의 표시를 할 일이 있을 때 꼭 찾곤 한다..
주차 공간도 주변의 다른 호텔에 비해 넉넉해서 리베라호텔에서 200명 넘는 행사를 하더라도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원성을 받아본 적이 없다.
유성에 대접할 사람이 방문하면 꼭 리베라 호텔에 예약을 하곤 한다.
나에겐 참 고맙고 의미 있는 리베라 호텔인데....
유성구청 내부 문건에 리베라호텔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는 지인의 제보와 함께......
기사가. ㅜㅜㅜ
대부분 대전에 적을 둔 지역 언론사의 보도 이다.
30여년의 역사를 가진 호텔 리베라 유성이 폐업 위기라는 이야기와 함께 노조와 사측이 회생 방안에 대해 교섭을 벌인다는 내용이 있다.
최근, 세종의 국책연구기관과 정부 주관의 행사를 교통이 요충지인 대전에서 진행을 하고, 그러한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무래도 호텔을 경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역 커뮤니티에는 2018년 1월 4일에 폐업한다는 소문도 있었다.
다른 호텔 직원분도 친절하지만, 유독 친절했던 리베라호텔 지배인님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무리하고 급박한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주셨던 우리 기관 담당 지배인님,
더운 날 땀 뻘뻘 흘리면서 테이블 배치를 바꿔 주시고, 음향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불편한 점은 없을까 계속 살펴봐주시고 요청에 즉각적으로 대처해주셨던 지배인님들..
때론 예상치 못하게 밤늦게까지 회의가 진행되느라 퇴근이 늦어짐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뒷정리를 해주시던 분들...
식사 때 불편함은 없는지 식사장까지 내려와서 모니터링 하시던 총주방장님..
차량 지원이 필요해 요청을 했는데, 멀리서 뛰어 오셔서 캐리어를 번쩍 들어주셨던 주차 담당 직원님...
어느 한 분, 좋지 않은 분이 없었다....
꼭 유성 리베라 호텔에 필요한 분들이고, 만났던 그 어느 호텔의 직원 분들보다 투철한 사명감으로 호텔을 지키신 분들의 일자리가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는 지배인님께 전화드려보니,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하니, 추억으로 사라지지 않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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