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께서 허리가 안좋으셔서 의자에 앉아 회식을 해야 했다.
회식 장소 조건은 다음과 같음.
1. 의자와 테이블
2. 고기(삼겹살? 오겹살? 흑돼지?)
3. 2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독립된 공간
4. 주차장
사실 2.3.4.를 충족하는 데는 유성에 많다.
지난 번 회식 장소인 찌구도 괜찮았고 띠올 석갈비도 훌륭했다.
그러나. 의자.
그래서 답사를 다녀왔다 !
1. 봉명동 국제육가
평일 저녁에 한산한 고깃집에 비하여 사람이 바글바글한 곳이었다.
먹어본 적은 없지만 고기가 꽤 두툼하고 사람이 많은 걸로 보아 맛은 보장이 된 듯 하다.
20명 정도가 온다면 ㄱ자로 앉아야 하지만, 어쨌든 독립된 공간이 있긴 하다.
주차가 안되는 게 가장 흠.
가격도 착하다.
목살 130g 에 12,000원.
회식으로 부담이 없다.
하지만 주차 ㅜㅜㅜㅜㅜ
2. 대전 유성 제주흑돼지 썸데이
사실. 여기를 가장 후보군으로 뒀다.
이미 방문한 기억이 있고, 정갈한 반찬에 대형 행사가 가능한 룸이 확보된 곳.
그리고 의자& 테이블이 있던 곳.
그러나 왜인지 교수님께서 그다지 기억이 좋지 않게 말씀을 하신 것이 조금 찝찝했다.
20명 룸, 40명 룸, 8명 룸, 굉장히 세미나나 회식, 가족 모임 등을 하기에는 적정한 장소이다.
가격은 제주흑돼지오겹살이 17000원이다. 제주돼지목살은 15000원.
주차장이 따로 있긴 하지만, 자리가 있던 적을 본적이 없다.
결국 국제유가와 비슷하게... 근처 주차 싸움을 해야 하는데.....
글쎄.... 주차장은 필수 요건이다.
3. 마지막으로 방문한 작은 화로.
2차 장소까지 생각한다면 국제유가와 썸데이가 적정한 것 같지만...
여러 찝찝한 부분이 있어.... 마지막으로 간 곳이다.
여기는 봉명동 먹자골목에서는 조금 벗어난 유성온천역 근처이다.
마음이 열렸던 첫번째(결국 여기를 예약했다)는 발렛파킹이 된다는 것이다.
주차장 입구에 발렛파킹 요원이 오셔서 주차를 해주심.
내부에 보니, 타워주차장이 있어 주차 공간도 넉넉해 보인다.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20명 단체 예약이 적혀져 있는 것 보고... 또 한 순간 마음이 놓임.
총 룸은 3개인데 18명, 16명이 맥시멈이다.
그러나 독립된 공간이고. 테이블이 넓어 끼어 앉으면 20명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위와 같은 방처럼 보이지만, 다른 방이다.
여기도 20명 단독 행사가 가능한 장소라고 한다.
20명 이상 오면 파티션을 쳐서 독립적인 공간을 확보해준다고 한다.
가격은 돼지 생갈비 300g, 양념갈비 300g, 후식(공기밥, 냉면, 소면) 2개 에 42000원.
직접 먹어보았다.
돼지 생갈비는 초벌 구이로 나온다.
회식 때 고기 굽는 거 기다리는 것도 뻘쭘하고 불편한데 초벌 구이로 나오니.
조금 더 구우니 먹기 좋게 우워진다.
다만 돼지 생갈비는 살보다 기름 부분이 많아.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제주흑돼지 오겹살. 17000원.
오겹살 특유의 털이 조금 거부감이 있긴 하지만... 자르면 된다.
돼지생갈비는 초벌구이를 해서 나왔지만 오겹살은 생고기로 나온다.
고기 맛은 꽤 괜찮았다.
반찬도 깔끔하게 잘 나온다.
그래서 결론은.
이번 주 회식은 작은 화로.
에공 힘들다.
전화번호 : 042-822-9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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