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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Real 잡동사니

성년의 날을 맞은 제자에게,

by 밝은생각쟁이 201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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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제자에게

 

오늘은 우리 다솜이가 성년의 날을 맞은 날이야.

 

나도 아직 어른이 덜 되었고,

어른으로 나한테 바라는 것을 적을까 해..

 

1. 사람은 기대할 대상이 아니라 사랑할 대상이다.

알지,

사람만큼 불완전한 존재는 없다는 것.

사람에게는 선한 것이 나올 수 없고,

지금은 완전해 보여도 , 언젠가는 완전함이 깨질 수밖에 없단다.

 

신뢰는 하되,

그로 인해 뭔가 되돌아 올 것을 기대하지는 말길.

 

그저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대하는 사람들,

한명 한명 성의껏 축복해주고 사랑해주면 되지,

그로 인해 그 이상을 기대한다면,

결국 돌아오는 것은 실망과 상처밖에 없음을,

이미 많이 경험했고,

앞으로도 경험하게 될 것이야.

 

우리가 기대할 것은 하나님밖에 없음을 기억하고, 또 기억하자.

 

 

 

 

2. 하나님은 선하시다.

 

알지,

하나님은 선하셔.

 

특히 너에게 선하셔.

지금 어렵고 아플지라도,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이루기 위한 과정임을 신뢰해.

 

하나님의 큰 그림은 우리가 알 수 없지만,

지금 겪고 있는 과정 하나하나는,

큰 그림을 이루기 위한 조각임을 기억하며, 견디고 견디자.

 

 

 

 

3.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에게도 사랑받을 수 없다.

 

너무 당연한 말인데도,

사람인지라...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때만큼, 내 존재의 의미가 확실해질 때가 없어서,

나보다 다른 사람을 더 사랑할 때가 많아.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좋은데,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을 이유로,

내 자신이 피투성이가 되고,

상처 받아 갈기갈기 찢겨지고 있는데,

그것을 자꾸 덮고 덮고, 또 덮어,

결국에는 곪아 문드러질 때까지,

자신을 학대하는 것은,

 

결국에는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상처만 있는 인간을 만드는 것 뿐이야.

 

내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며,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표현하면 되는 것 같아.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고 사랑받기 마땅한 사람은,

바로 다솜이, 너니까..

 

 

 

 

4. 너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사람이다.

 

이것 역시 내가 입이 마르도록 이야기 한 것이니, 알지?

"예수님이 너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고백한 순간,

너의 모든 약함과 죄는 다 사라지고

하나님의 자녀로 칭함을 입었어.

 

정금같이 맑고 흰눈같이 희어졌는데도,

여전히 과거의 죄로 인해, 죄인처럼 살아가는 것은 억울하지 않니?

 

하나님 자녀로서 자녀의 권리를 마음껏 누렸으면 좋겠어.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판단은, 다 거짓이야.

 

우리를 자유하게 할 진리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녀된 특별한 나" 야.

 

세상의 시선과 판단, 내 부족함과 과오 모두, 다 벗어버리고,

자녀된 나로 자유함이 있길 기도해.

 

 

 

 

5. 너는 축복의 통로다.

 

이미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다솜이 너는,

축복의 통로이기 때문에,

 

너를 만나는 사람은,

너가 있는 그 곳은,

너가 할 모든 그 일은,

너로 인해 복을 얻을 것임을,

 

잊지마, !!

복덩어리, 다솜아. !

 

사랑하고 축복한다. !

 

앞서 말했듯이, 성년이 된 너에게 당부하는 말이고자,

나에게 당부하는 말이야.

 

어른이 된다는 것은, 책임도 많아지고,

아플일도 많아지고, 정해야 할 일들도 많아진 다는 것이니,

 

별로 어른이 되고 싶지 않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과정 가운데 분명 선하심이 있음을 신뢰하니,

우리 한번 어른이 되어보자 !!!!!

 

성년의 날을 축하하며,

사랑하고 축복한다. 우리 다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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