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스탬프 투어 완료♡

어마어마하게 치열하게 될 2015년을 예상하며. 목표로 삼은 것이 스타벅스 스탬프 투어이다.
상술일 것이라 충분히 생각했지만.
이것도 없으면 나는 연구실 화석이 되어있을 것만 같았다.

정말정말 시간 내기 어려운 순간들이 많았고.
여행을 갈 때마다. 남겨둔 일과 연구로 인해 떠나도 되는지에 대한 죄책감조차 들었다.

이 길로 대전에 가면.
내일 아침까지 완료해야 할 글들로 인해 연구실행이 확실하지만..

결정한 일에는 후회하지 않는 것으로..

어쨌든. 쉽지 않은 결심이었지만.
나에게 주는 쉼표를 의무적으로 줄 수 있는 계기였다.

서울은 출장으로 왔다갔다 하면서도 도장 찍을 시간이 없어서 그냥 내려오곤 했는데.
오늘은 작정하고 올라갔다 왔다.

오랜만에 걸어보는 삼청동 가을길.
좋더라아.

예전에 팀 사람들과 간사님들과 다녔던 맛집들도 새록새록 기억 나고.
열린 갤러리에 들어가서 보았던 작품들도 기억 났다.
삼청동에 은근히 추억이 많았던 듯.

그리도 이촌.
이촌을 끝으로 2015년 작정했던 쉼표를 마무리 했다.

고맙습니다. 쉼표의 장을 열어준 스타벅스.

히히히. 뿌듯하다.

이제 다른 목표들도 달성해야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