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라마다 앙코르 제주 성산 루프탑 수영장♡

휴가 다운, 휴가를 즐기고 싶었고 굳이 해외에 가지 않아도 리조트 휴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렇게 선택한 Ramada Encore Jeju Seongsan Hotel .

프론트에 수영장 이용 가능 여부 먼저 물었다.
유후 ♡ 이용 가능 !

아침 8시에 프론트에서 수영장 이용권을 1만원에 구입하고 9층에 내려서 계단을 이용해 올라갔다.

성산일출봉을 마주한 호텔 수영장의 자태란 ♡
정말 어썸하다 !

그 어디에서도 만끽할 수 없을 것 같은 제주향 나는 옥상 수영장이다.

한참 놀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무심히 던져주신 어린이용 튜브 3개.
더 신나게 놀았다.

비가 와서. 날씨가 흐려서인지. 몇 커플. 몇 가정이 올라와서는 고개를 절레 흔들고 가심.

처음과 끝은 추웠지만 물속은 따뜻

덕분에 호텔 수영장 전세낸 것처럼 전역을 휘저으며 놀았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들어올 무렵 라마다 호텔 수영장 전세권(?)을 물려드리고 총총 나왔다.

Roof Top Pool
운영 시간은 연중 무휴 이다.
오전 8시주터 오후 6시까지 이고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5시 이다.

간단한 음료를 마실 수 있지만 락파티 같은 것은 안하는 모양이다.
그냥 얌전히 아이들과 수영하기 좋은 수영장.

수심도 그렇게 높지 않아 아이들과 수영하기 괜찮다.

이용 요금은 1만원. 성인과 소아 요금이 동일하다.

샤워는 객실에서 미리 해야하고 입장권 구매는 프론트에서 하면 됩니다.

복장은 수영복을 착용해야 한다.

당연하지만 객실 슬리퍼는 객실 밖으로 가지고 오면 안된다. 예전에. 뭐더라. 젊은이들이 해외여행 다녔던.. 꽃보다 청춘. 거기에 객실 슬리퍼 가운입고 호텔 돌아다녔다가 국제적 망신을 당한적이 있었는데. 이런 문구가 있는 거 보면. 아직 모르는 분들이 계신가보다.

라마다 앙코르 성산의 묘미는 바로 성산일출봉이 바로 보이는 수영장이라는 것 !

간단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 분위기의 테이블과 의자

바람과 돌이 많은 제주도 임을 상기시켜주는 테이블 고정 현무암들.

일광욕하기 좋은 썬베드.

이건 내 발 ㅋㅋㅋㅋㅋ

라마다 호텔 조식은 1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제주도까지 와서 어메리칸식 조식을 먹고 싶지 않았고 원래는 근처 오븐자기 국밥 먹고 싶었는데 귀차니즘 발동해서 1층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사다 먹었다.

근처 스타벅스가 있어 살짝 고민했지만
오늘 카페 투어 갈 예정이니. 패스.

바로 앞에 성산의 핫플레이스인 place 가 있어 거기서도 식사해도 괜찮을 듯 했다.

비오는 날 케리비안베이를 좋아한다.
그리고 비오는 날 루프탑 수영장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우천과 태풍 시 휴장이라지만. 적당히 보슬보슬 내리는 비를 촉촉히 맞으며 수영하는 것은 강추 !
그리고 객실 들어와서 포근한 이불에 수영으로 노곤한 몸을 바로 감쌀 수 있다는 것은 호텔 수영장의 최고의 메리트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