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위염이 심하긴 했다.
한 때는 매운거 먹으면 다음 날까지 설사하고 그럴 정도로 위가 예민하다.
신경 쓸 일 있으면 미친듯이 배가 아프기도 하고...
그런데 요즘엔 좀 괜찮은 듯 싶었다.
매운 음식 먹어도 괜찮고,
가끔 신경쓰이는 일 있을 때만 배가 아픈 거 빼면,
뭐, ㅎㅎㅎ
그런데 다른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속이 더부룩하고 복부팽만감이 심한 것이었다.
그냥, 아싸, 살빠지겠다. 이런 생각으로
속에서 안받으니까, 조금만 먹고 그러기도 했는데,
주변 사람들은 의아해했으리라.
식탐이 있어 좀 맛있는 건 또 폭식하는 경향이 있으니,
저 아이가 다이어트 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암튼, 요지는..
얼마전에 다 토해버렸다.
너무 미식거려서 아예 이틀을 아무것도 안먹고 있다가,
뭐라도 먹어야 겠다 싶어서 죽을 먹었는데,
죽도 안들어가서 반절도 안 먹고 버렸다.
그걸 토해냈다.
검색해보니 이것 또한 위염 증상이란다.
아예 속을 비우는 것도 방법이긴 하지만 아예 속이 비어 있으면 안되니 호박죽 같은거를 좀 먹어두란다.
실제로 속을 비우고 지쳐서 잠들었는데 다음 날 몇달 동안의 기상 중에 제일 개운한 기상이었다.
기억해보니,
나는 늘 속이 더부룩한 상태였다.
그냥.. 10년동안 안 더부룩한 적이 없었는데, 그냥 희안하다 생각했지 이것과 위염을 연결시킨 적이 없었다.
특히 12시 지나고 앉아 있으면 미친듯이 더부룩해서 , 운동도 해보고 물도 벌컥벌컥 마셔보고 그랬는데,
답은 소화제였다.
병원에 갔더니 그럴 때마다 소화제를 먹으라고 한다.
그냥 소화제가 아니라 가스 배출이 가능한..
나는 개인적으로 유한양행의 큐자임 먹는데, 이거 소화 직빵이다.
계속 죽 먹다가 오늘 일반식 먹고 바로 더부룩함이 올라와서 큐자임 한알 먹었는데 효과 만점이다.
그리고 속이 쓰릴 때는 알마겔 , 원래는 갤포스 쌓아두고 속 쓰릴 때마다 먹었는데
이번에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이 알마겔인데, 갤포스보다 덜 거북스럽다.
당분간은 밥 먹고 큐자임 먹고, 공복에는 알마겔 먹고, 그래야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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